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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Investment/Study investing

주식 적정주가 간단하게 계산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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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적정주가 간단하게 계산해보기

주식 종목을 선정하면서 검토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적정주가이다.
적정주가를 계산해서 투자를 진행한다면 해당 주식이 현재 과대평가 되었는지, 아니면 저평가 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수 또는 매도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는 리스크 관리에도 당연히 도움이 된다.
과대평가된 주식은 향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위험이 증가한다.
반대로, 저평가된 주식은 가격 상승의 기회가 있어서 이를 통해 투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적정주가를 알면 향후 주가의 움직임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투자 수익률을 예측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다.
필자의 경우 사경인 님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책에서 소개한 SRIM을 주로 참고하는 편이다.
SRIM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트해 보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중에서 가장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주식의 영업이익과 PER(멀티플)로 계산하는 방법이다.
우선 PER이 무엇인지도 같이 봐보자.
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이다.
PER=시가총액주당순이익
주식의 가격을 회사의 이익에 비례하여 평가하는 지표로, 주식의 현재 가격이 회사의 이익에 비해 얼마나 과대 혹은 저평가 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PER이 높다는 것은 주가가 이익에 비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면에 PER이 낮다는 것은 주가가 이익에 비해 낮아서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 PER은 낮을 수록 좋은 신호이다.

그리고 PER은 해당 기업의 원금 회수까지 걸리는 년수로 해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시가총액이 1억이고 이 기업을 인수한다고 했을 때,
PER이 10이라면 이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원금을 회수하는데 10년 걸린 다는 것이다.
PER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그럼 이제 적정 주가 계산식을 봐보자.
적정주가 계산
영업이익×PER
이 공식을 활용할 때는 주가와 비교하는 것이 아닌 종목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된다.
왜냐면, 이 공식은 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것이 아닌 적정 시가총액을 계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적정 주가를 계산하려면 해당 계산 결과에 상장 주식 수를 나누면 된다.
왜냐하면 시가 총액의 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시가총액=주가×상장주식수
위 공식에 따라 주가를 계산하려면 시가총액을 상장주식수로 나누면 된다.
주가=시가총액상장주식수
예시로 '삼성SDI'로 한번 계산해보자.
삼성SDI 영업이익/PER
2023/12(E)의 영업이익(20,717)과 PER(24.28)을 공식에 대입하면
20,717억×24.28=503,008.76억
삼성SDI 시가총액/상장주식수


시가 총액이 50조 3,008억 원 쯤으로 계산되며, 현재 삼성SDI의 시가총액이 49조 1,666억 원이니 큰 차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장 주식 수 68,764,530로 나눠서 주가도 한번 확인해 보자.
731,495=503,008.76억68,764,530
적정주가는 731,495로 계산되며 현재 삼성SDI 주가는 715,000이다.
즉, 2023년 12월의 예상 영업 이익으로 판단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적정 주가에 근접해있다고 판단해볼 수 있다.
주의
이 공식은 절대적인 공식이 아니다.
PER을 활용한 평가를 내릴 때는 해당 기업이 속한 업종의 평균 PER도 함께 확인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삼성SDI 동일업종 PER
동일업종 PER로 삼성SDI를 다시 계산해보면,
20,717억×64.63=1,338,939.71억
1,947,137=1,338,939.71억68,764,530
동일 업종 PER로 계산하게 되면 약 197만 원 정도가 적정 주가로 계산된다.
삼성SDI의 예상 PER로 계산했을 때와 갭이 상당히 큰 결과이다.
그래서 PER로 계산을 할 때는 얼마의 PER로 계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PER을 10정도로 두고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편인데, 이 역시 종목의 업종에 따라 멀티플을 다르게 줘서 계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장성이 높은 기술업종의 경우에는 보다 높은 PER 값을 사용하여 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주식을 판단할 때는 PER 외에도 기업의 재무상태, 성장 전망,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를 염두에 두고 종합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업종의 평균 PER보다 낮은 PER을 가진 종목이면 아주 좋은 종목이라고 볼 순 있다.)
필자가 참고용도로 사용하는 적정주가 계산식에 대해서 작성해보았다.
계산식 자체는 간단하지만 판단하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렵다.
예상 PER로 판단을 할 것인지... 업종 PER로 판단을 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로 PER을 두고서 판단할 것인지...

그래서 필자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PER = 10으로 두고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는 중이다.
저평가를 판단하는 지표는 SRIM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SRIM에 대해 포스트를 작성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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