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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맞이한 아기 길고양이: 셋째 고양이 합사 4일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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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맞이한 아기 길고양이: 셋째 고양이 합사 4일차 이야기

셋째 고양이 여름이 합사 4일째이다.
1~3일 일지는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아기 길고양이: 셋째 고양이 합사 첫날 이야기


깨발랄한 여름이



필자가 오늘은 재택이 아닌 회사로 출근해야 해서 엄마가 애들을 케어했다.
1~3일째에는 냄새 교환을 했는데, 냄새를 묻힌 양말에 가을이, 겨울이 둘 다 생각보다 큰 반응을 안 해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엄마에게 한 번 더 양말로 각자의 냄새를 묻힌 양말을 여름이를 격리한 안방과 가을이, 겨울이가 있는 공간에 두기로 했다.
그렇게 계획을 하고... 4일째가 시작되었다.

4일차

필자는 오늘은 엄마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회사로 출근을 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틈나는 대로 CCTV를 통해 여름이를 관찰했다.
역시 아직 아기라 하루의 반은 잠으로 보내는 여름이...😆
가끔씩 안 보이는 곳에 숨을 때는 얼마나 걱정되던지... 이상한 곳에 올라가진 않았을까... 어딘가에 갇히진 않았을까...😥
안전 과다증인 나에게는 크나큰 고통이었다.


쪼꼬미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엄마는 냄새 교환을 위해 양말에 냄새를 묻혀서 각자의 공간에 두었다.
그리고서 반응을 살피셨는데, 이번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가 정말 기회일까? 싶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최대한 천천히 격리한 방문을 열고 싶었다.
그런데...


오픈해버리셨다...


엄마의 핸드폰이 너무 옛날 폰이라 화질이 좋지 않아서 영상은 제외했다.
저 사진의 거대한 뒷 모습은 가을이다.
하악질을 얼마나 해대는지...
그 와중 여름이는 꼬리가 팡 커지긴 했지만 별 신경 안쓰는 듯...
그냥 신기한건지 놀고 싶어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10~20분 정도 열어주고 다시 닫았다고 한다.

그리고서 평소처럼 다시 지내다가 오후 5시쯤 펠리웨이 클래식이 오늘 도착해서 설치하셨다고 한다.
그렇다... 클래식이 아니라 멀티캣을 사야 했는데 잘 못 사버린 그 클래식...
우선 좀 틀어 놓고서 저녁쯤에 한 번 더 문을 열어보고 반응을 보기로 했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가을이, 겨울이는 평소처럼 잘 있었다.


오구 이쁜이들


겨울이는 최근 들어서 갑자기 등치가 커지고 있다...
요새 뭔가 잘 먹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살이 찌고 있는 건가...

여름이도 역시나 깨발랄하게 나를 맞이해 주었다.


무릎 위에 올라와서 부비적부비적


얼른 여름이가 다른 애들이랑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무튼 펠리웨이도 좀 틀어 놨고... 했으니 한 번 더 방묘창 너머로 볼 수 있게 안방문을 열어 보았다.
이번에는 문 앞에 맛있는 간식도 놔줘 봤고 앞에서 사냥 놀이도 해보고 별 걸 다 해봤지만...


흑 가을아...

이번에도 가을이는 경계를 심하게 했다.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그 와중 겨울이는...


숨어만 있는 겨울이


겨울이는 가까이 오지도 않고 숨어만 있는다...
겨울이가 가을이 보다는 여름이랑 잘 지낼 거라 예상했는데...음...

무엇보다 여름이가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겨울이에게 가져다 줬더니...
겨울이도 하악질을 하는 것 아닌가... 😥

우선 반응을 살펴 봤으니... 문을 닫고 다시 격리 시켰다.
아직 멀은 것 같다...
과연 이 아가들의 쓰리샷을 나는 찍을 수 있을 것 인가...

우선 펠리웨이 멀티캣을 구매해야겠다... 🤯

그래도 합사는 인내심이라고 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쓰리샷을 위해...

커피 한 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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