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맞이한 아기 길고양이: 셋째 고양이 합사 4일차 이야기
필자는 오늘은 엄마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회사로 출근을 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틈나는 대로 CCTV를 통해 여름이를 관찰했다.
역시 아직 아기라 하루의 반은 잠으로 보내는 여름이...😆
가끔씩 안 보이는 곳에 숨을 때는 얼마나 걱정되던지... 이상한 곳에 올라가진 않았을까... 어딘가에 갇히진 않았을까...😥
안전 과다증인 나에게는 크나큰 고통이었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엄마는 냄새 교환을 위해 양말에 냄새를 묻혀서 각자의 공간에 두었다.
그리고서 반응을 살피셨는데, 이번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가 정말 기회일까? 싶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최대한 천천히 격리한 방문을 열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의 핸드폰이 너무 옛날 폰이라 화질이 좋지 않아서 영상은 제외했다.
저 사진의 거대한 뒷 모습은 가을이다.
하악질을 얼마나 해대는지...
그 와중 여름이는 꼬리가 팡 커지긴 했지만 별 신경 안쓰는 듯...
그냥 신기한건지 놀고 싶어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한 10~20분 정도 열어주고 다시 닫았다고 한다.
그리고서 평소처럼 다시 지내다가 오후 5시쯤 펠리웨이 클래식이 오늘 도착해서 설치하셨다고 한다.
그렇다... 클래식이 아니라 멀티캣을 사야 했는데 잘 못 사버린 그 클래식...
우선 좀 틀어 놓고서 저녁쯤에 한 번 더 문을 열어보고 반응을 보기로 했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가을이, 겨울이는 평소처럼 잘 있었다.
겨울이는 최근 들어서 갑자기 등치가 커지고 있다...
요새 뭔가 잘 먹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살이 찌고 있는 건가...
여름이도 역시나 깨발랄하게 나를 맞이해 주었다.
얼른 여름이가 다른 애들이랑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무튼 펠리웨이도 좀 틀어 놨고... 했으니 한 번 더 방묘창 너머로 볼 수 있게 안방문을 열어 보았다.
이번에는 문 앞에 맛있는 간식도 놔줘 봤고 앞에서 사냥 놀이도 해보고 별 걸 다 해봤지만...
이번에도 가을이는 경계를 심하게 했다.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그 와중 겨울이는...
겨울이는 가까이 오지도 않고 숨어만 있는다...
겨울이가 가을이 보다는 여름이랑 잘 지낼 거라 예상했는데...음...
무엇보다 여름이가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겨울이에게 가져다 줬더니...
겨울이도 하악질을 하는 것 아닌가... 😥
우선 반응을 살펴 봤으니... 문을 닫고 다시 격리 시켰다.
아직 멀은 것 같다...
과연 이 아가들의 쓰리샷을 나는 찍을 수 있을 것 인가...
우선 펠리웨이 멀티캣을 구매해야겠다... 🤯
그래도 합사는 인내심이라고 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쓰리샷을 위해...
저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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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고양이 여름이 합사 4일째이다.
1~3일 일지는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아기 길고양이: 셋째 고양이 합사 첫날 이야기
필자가 오늘은 재택이 아닌 회사로 출근해야 해서 엄마가 애들을 케어했다.
1~3일째에는 냄새 교환을 했는데, 냄새를 묻힌 양말에 가을이, 겨울이 둘 다 생각보다 큰 반응을 안 해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엄마에게 한 번 더 양말로 각자의 냄새를 묻힌 양말을 여름이를 격리한 안방과 가을이, 겨울이가 있는 공간에 두기로 했다.
그렇게 계획을 하고... 4일째가 시작되었다.